egoist/머리와 가슴을 위한

내 젊은 날의 숲

느루느루 2013. 9. 26. 12:34

 

 

 

 

도서명 : 내 젊은 날의 숲

저   자 : 김훈

출판사 : 문학동네

 

 

"구름이 산맥을 덮으면 비가 오듯이, 날이 저물면 노을이 지듯이, 생명은 저절로 태어나서 비에 젖고 바람에 쓸려갔는데,

 그처럼 덧없는 것들이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고 사랑을 말할 수 있는 것인지, 나는 눈물겨웠다."

 

"숲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과 다르다는 것은 저무는 숲에서 증명된다. 어두워지는 숲은 그 숲을 바라보는 인간을

 제외시키는 것이어서, 어두워지는 숲에서는 돌아서서 나오는 수밖에는 없었다."

 

 불혹을 훨씬 넘긴 나이에 등단한 김훈 작가.

 글의 명료성과 묘사력은 딱, "김훈" 이네 라는 말이 나온다.

 거들떠보지 않았던 집근처 얕은 산을 보면서,

 사람과 풍경을 이어주던 저자의 굳건한 문장들을 떠올렸다.

  

2010년 11월 10일 선물을 받다.

2013년 09월 19일 열고,

2013년 09월 26일 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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