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 치과치료를 끝내고,
간만에 시어머님께 "어머니 어디 가실 때 없어요" 물으니..
5일장에 가자신다..
좌판에 늘어놓은 봄꽃에 눈을 떼지 못하시고,
"봄이네 봄" 이러시며, 이맘때쯤 당신 사셨던 고향의 봄을 말씀하신다.
내년이면 환갑이신데, 그 모습이 천상 여자다..
그 좋다던 꽃대신, 가족들 찬거리만 사시길래,
뒤따르며 연산홍과 라일락을 사서들고, 슬쩍 내밀며,
"이건 제가 드리는 봄 선물" 이라고 말씀드렸다.
당신도 여자, 당신 며느리도 여자...
2007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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