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혁림(1916~2010)
1916년 1월 21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난 전혁림은 독특한 색감으로 한국 추상화를 개척한 원로 서양화가다.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그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쌓아나가, '색채의 마술사' '한국의 피카소'로 불렸다. 전혁림은 통영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청색 등 전통적 오방색을 주로 썼다. 2002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뽑혔고, 2005년에는 <구십, 아직은 젊다>展을 여는 등 말년에도 왕성히 활동했다. 2005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그의 전시를 관람하고 가로 7m×세로 2.8m의 초대형 그림 <통영항>을 구입, 청와대 인왕홀에 전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통영 봉평동에 자신이 30여 년간 살던 집을 헐고 2003년 5월 개관한 전혁림미술관에는 그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돼 있다.